2005년 미사용분, 2006회계연도에 배정될듯
연방상원의원들 청원
2006회계연도가 시작되기도 전에 쿼타가 소진돼 비자신청 접수가 전면 중단되고 있는 취업비자(H1-B)가 빠르면 오는 10월1일부터 접수가 부분적으로 재개될 가능성이 커졌다. 이로써 2007회계연도가 시작되는 2006년 10월까지 기다려야 했던 취업비자 신청 대기자들에게 희소식이 되고 있다.
연방상원 알렌 스펙터 의원 등 민주·공화 양당 소속 상원의원 5명은 지난 20일 국토안보부 마이클 쳐토프 장관에게 보낸 청원서에서 2006회계연도 취업비자 쿼타 소진으로 미 기업들이 인력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2005회계연도 칠레와 싱가포르에 별도 할당된 6,800개의 취업비자중 미사용 분을 2006회계연도 일반 취업비자(H1-B)쿼타분에 즉각적으로 추가해 오는 10월 1일부터 잔여 쿼타에 대한 취업비자 신청접수를 재개해주도록 강력히 요청했다.
이들 의원들은 지난 8월10일 2006회계연도 취업비자 쿼타 소진으로 2005회계연도 기간 중에 비자접수를 하지 못한 취업대기자들에게 우선적으로 적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조국안보부는 오는 30일까지 결정하지만 이민업계에서는 취업비자 쿼타 규정이 새 회계연도 개시 45일 이내에 잔여쿼타분을 반영하도록 규정하고 있어 조국안보부가 10월1일부터 취업비자 접수를 재개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오는 10월1일 취업비자 접수가 재개되면 2005회계연도 기간내에 취업비자를 접수하지 못한 대기자들은 2005회계연도에 취업비자 접수를 하려 했었다는 증빙서류를 함께 접수시켜야 잔여쿼타가 소진되기전 비자 접수를 할 수 있게된다.
한편 연방세관이민국(US CIS)이 23일 발표한 취업비자 접수현황에 따르면 비쿼타분 2만개가 할당된 ‘석사학위 이상 학위자에 대한 취업비자’(H1-B Advanced Degree)는 지난 19일 현재 2005회계 연도분의 7,000여개, 2006회계연도 7,500여개 등 아직 1만4,500여개가 남아 있는 것으로 나타났고 ‘계절 노동직 임시 취업비자’인 H-2B비자는 20일 현재 2005, 2006회계연도 쿼타분을 합쳐 모두 2만8,000개가 남은 것으로 집계됐다.
<김상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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