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한인사에 수록될 볼티모어지역 한인사가 공람을 거쳐 완성됐다.
지난 5월 집필된 초고는 6월 1일부터 15일까지 볼티모어 다운타운의 메릴랜드식품주류협회(KAGRO) 사무실과 엘리콧시티의 한국일보 볼티모어 지국 등 2곳에서 공람 기간을 갖고, 수정과 추가 등 이의제기를 받아 보완, 교정됐다.
공람을 거친 완성본은 레터 사이즈 용지 50쪽 분량의 초고보다 6쪽 가량 늘어났다.
완성본은 최초의 한인 거주자 민 규수와 한국 최초의 여의사 박 에스더로부터 1950년대 한인들의 유입과 1960년대 한인사회의 형성, 그리고 이후 성장 및 분화 과정을 담고 있다.
또 2000년 인구센서스를 토대로 한 볼티모어 지역 한인사회 현황과 함께 한인들의 주류사회 진출, 한흑 갈등과 범죄 희생자, 민족 문화의 계승 등에 관해서도 자세히 기록하고 있다. 한인 사회를 뒤흔들었던 주요 이슈들과 사건, 인물들은 별도의 항목에 실었다.
볼티모어 한인사 편찬에는 허인욱씨를 위원장으로 김창호 목사(전 메릴랜드한인회장), 이경식, 박기찬, 송훈정씨 등이 위원으로 참여했다.
허인욱 위원장은 “여전히 보완할 점은 많지만 처음으로 볼티모어지역 한인의 역사가 체계적으로 정리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내용을 지속적으로 보강하도록 해 볼티모어 단독 편찬이나 연감 발간 등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창호 위원은 “2세들과 미국사회에 볼티모어 한인들의 이민과 정착의 역사를 알릴 필요가 있다”며 “정부의 그랜트를 받아 영역 작업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편찬위는 완성본을 300여부 인쇄, 오는 24일 코리안 페스티벌 행사장에서 배부할 예정이다.
문의:(410)336-3843.
<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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