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지애나의 한 해변가 주택이 흔적도 없이 사라져 앙상한 쇠 골조만 남았다.
리타, 인명피해 단 1명
텍사스 남동부와 루이지애나 접경지역을 강타했던 허리케인 리타가 25일 열대성 저기압으로 급속히 소멸된 가운데 대규모 대피에 나섰던 주민들 중 일부가 하나 둘씩 복귀하고 침수 피해지역에서는 고립된 주민 구조작업이 개시되는 등 리타 피해를 수습하기 위한 노력이 시작됐다.
허리케인 카트리나의 악몽이 채 가시기도 전에 닥친 리타로 이들 지역에서는 구조물 파괴, 침수, 정전 등으로 인한 재산 피해가 속출했으나 1,000여명의 사망을 가져온 카트리나와는 달리 인명피해는 거의 발생하지 않았다.
25일까지 텍사스와 루이지애나에서 허리케인 리타로 인한 직접적 인명피해는 한 명도 없었고 미시시피주에서 발생한 토네이도로 이동주택이 뒤집히면서 주민 1명이 사망한 것이 전부로 집계되고 있다.
그러나 리타로 인해 곳곳에서 구조물이 파괴되고 화재가 발생했으며 루이지애나 해안 지역은 또다시 침수 피해를 겪는 등 재산상 손실은 엄청났다.
25일 릭 페리 텍사스 주지사는 현재까지 허리케인 리타가 텍사스에 입힌 피해액의 잠정 추산치가 최소 80억달러 이상이 될 것이라고 밝혔고 캐틀린 블랑코 루이지애나 주지사는 카트리나와 리타 피해 복구 예산으로 320억달러를 요청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올리언스의 일부 지역은 카트리나의 피해에서 헤어나오기도 전에 리타의 강습으로 다시 침수, 최악의 피해지역에서는 물을 펌프로 퍼내는 데만 2주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알림-본보는 한때 카테고리 5 등급으로 맹위를 떨치며 텍사스주 연안에 상륙, 엄청난 피해를 가져온 허리케인 리타 소식을 신속하게 보도하기 위해 토요일인 지난 24일 긴급특별판을 발행했습니다.
<김종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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