촬영장소등 불투명, 진위 논란
탈북자들이 운영하는 북한 관련 인터넷 매체인 자유북한방송(www.freenk.net)이 26일 압록강변 북한군 초소에서 군인이 탈북자를 구타하는 장면이 담긴 동영상을 입수했다고 주장한 것을 놓고 진위논란이 일고 있다.
자유북한방송에 따르면 25분 분량의 이 영상물에는 8월15~17일 한 건물 내부에서 2명의 북한 군복 차림 남성이 여성 1명을 무릎 꿇린 채 몽둥이로 때리고 발로 차는 장면이 담겨 있다.
자유북한방송측은 “중국을 오가는 탈북 여성이 압록강변 모지역에서 북한 군인에 붙잡혀 취조를 받는 장면”이라며 “초소 내부 관계자가 몰래 찍은 동영상을 일본인 브로커가 확보해 공개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초소안에 설치됐다는 몰래 카메라가 ▲발견되기 쉬운 어른 키 높이의 벽면에 위치해 있고 ▲줌기능을 작동시킨 점 ▲북한 국경초소에 카메라가 설치된 경우가 매우 드문점 ▲군인의 완장(오른쪽이 아닌 왼쪽) 위치 ▲군인들의 두발상태 ▲너무 깨끗한 초소내부 모습 등을 들어 “가짜일 가능성이 90%”라고 지적했다.
머리를 감싸고 바닥에 웅크린 여인을 향해 욕설을 하고 있다.
북한 군인이 쓰러진 여성을 발로 걷어차고 있다.
머리를 발로 짓밟고 있다. <자유북한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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