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통상부 사건사고 현황파악 부실
외교통상부의 재외국민 사건, 사고 현황파악이 부실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나라당 이성권 의원에 따르면 지난 23일 외교통상부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2년간 재외국민의 사건·사고 현황 및 처리 결과’를 분석한 결과, 외교통상부는 언론에 보도된 사건조차 누락하는 등 허점을 드러냈다. 이 의원은 “스킨헤드족에 의해 피습 당한 한국인 유학생 사건 등 2005년 러시아에서 발생한 각종 사건, 태국에서 발생한 재벌 2세 추락사, 이집트 학생 실종사건 등 현지 공관에서 대응한 사건조차 자료에 빠져 있었다”고 지적했다.
외교통상부는 이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서 최근 2년 동안 발생한 재외국민 사건, 사고는 미국 45건 등 853건이라고 공개했었다.
이 의원은 “사건, 사고 발생시 본부에 지체없이 보고해야 한다는 외교통상부의 지침에 허점이 많다”며 “재외국민보호법 제정 하에 시행령과 규칙을 제정하는 등 구체적인 관리를 위한 제도 정비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석호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