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2세 주도 락 그룹 ‘DMZ//38’첫 앨범 발표
명문대 출신 2세 뮤지션 한다로(36)씨가 이끄는 락그룹 ‘DMZ//38’이 첫 솔로앨범 ‘포기하지 말라’(Never Surrender)를 발표했다. 그룹 이름에서도 나타나지만 이 앨범은 코리안 아메리칸의 시각으로 본 한반도 핵 문제에 관한 메시지를 담고 있어 눈길을 끈다.
한다로씨는 “대학시절 역사를 전공하면서 한국과 미국, 정치에 대해 잘 알게 됐다”며 “정치를 지겨워하는 일반인들에게 효과적으로 나의 신념을 알리기 위한 방법으로 음악을 선택했다”고 독특한 음악세계를 설명했다.
그래서 그의 음악은 정치적이고 이념적이다. 한반도의 슬픈 현실을 미국 사람들에게 알리고 싶어 밴드 이름도 DMZ//38로 지었다고 한다.
두 달 전 결성된 DMZ//38은 이미 주류사회에서 그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10월5일 센트리시티 ‘센트리 클럽’에서 열리는 카트리나 피해자 돕기 자선 콘서트에는 스티비 원더, 해리코닉 주니어, 허비 행콕 등 세계적인 뮤지션들과 함께 무대에 선다.
1세 때 의사인 아버지를 따라 미국에 이민 와 버니지아주에서 성장한 그는 14세에 페어팩스 카운티 청소년 오케스트라 수석 바이얼리니스트로 발탁됐었고 대학 때는 ‘UghUghUgh’라는 밴드활동을 하며 음악과의 인연을 지속했다. 그는 아태계 학생으로는 유일하게 흑인음악 문화 운동 ‘블랙 락 연합’에 참여하면서 전문 음악인의 길에 들어섰다.
11월 KYCC와 함께 자선 콘서트도 준비중인 그는 “컴퓨터 회사를 운영하면서 돈은 충분히 벌었다”며 “이제는 한반도에 평화가 정착하고 통일이 되는 그날까지 한반도의 현실을 세상에 외칠 것”이라고 말했다.
CD 구입 및 콘서트 문의는 www.DMZ38.com 또는 (310)270-3690
<이의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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