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밤 한국의 날 축제 장터부스를 찾은 안토니오 비아라이고사 LA시장이 한인들과 반갑게 악수하며 인사를 나누고 있다. <신효섭 기자>
한인들, 환대 ‘박수갈채’
안토니오 비아라고사 시장이 LA한인축제장을 깜짝 방문, 한인들의 뜨거운 환영을 받았다.
축제 마지막날인 25일 오후 7시께 축제장 정문에 모습을 드러낸 비아라이고사 시장은 자신을 첫 눈에 알아본 한인들에게 둘러싸여 따스한 인사를 받자 웃음을 감추지 못했고 그의 주변에서는 한인 여성들이 “영화배우처럼 잘 생겼다”며 카메라폰으로 사진을 찍었다. 시장은 자신을 보고 수줍게 웃는 임성순, 임여명씨 모녀에게 다가가 인사를 청하며 사진 촬영을 제시하기도 했다.
비아라이고사 시장의 인기는 장터에서 더욱 뜨거웠다.
건강음료를 판매하던 한인은 음료 한 상자를 건네는 등 푸짐한 한인들의 정을 선사했다.
기대이상의 환대에 기분이 고조된 비아라이고사 시장은 노래자랑이 열리던 단상에서 미국 국민가수 브루스 스프링스턴의 곡 ‘Born in the U.S.A.’를 한 소절 불러, 수천여 관객들의 힘찬 박수를 받았다.
전날 딸 결혼식을 치른데 이어 이날 오전 5시부터 시작된 수많은 공식일정으로 피곤함에도 불구하고 50여분간 축제장을 둘러본 비아라이고사 시장은 “저를 선출한 것은 장터에 모인 것 같은 보통사람들”이라며 “영원히 보통사람들의 관심과 꿈을 잊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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