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렌 이씨의 요리 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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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이 쌀쌀한 가을 저녁, 오랜만에 좋아하는 그릇도 꺼내서 그릇 째로 뜨끈뜨끈한 도리아를 만들었지요. 부드러운 닭 가슴살과 달콤한 고구마를 넣은 볶음밥에 화이트소스와 치즈를 얹어 오븐에서 굽고, 남은 고구마를 필러로 깎아 튀겨서 가을 낙엽을 만들어 봤습니다. 모두 감기 조심하시고 따뜻한 저녁시간 보내세요.
▲재료: 볶음밥(닭가슴살 2쪽, 고구마 반개, 옥수수알 조금, 양파 1/4쪽, 피망 조금, 밥 2공기, 위에 뿌릴 치즈), 화이트 소스(버터 2큰술, 밀가루 2큰술, 우유 2컵 정도)
▲만들기: 볶음밥에 들어갈 재료는 비슷한 크기로 썰어둔 후 화이트 소스를 만들어요. 팬에 버터를 살살 녹으면 밀가루를 넣어 타지 않게 볶아준 후, 우유를 넣어가며 저으면서 농도를 조절하고 소금후추로 간을 합니다. 화이트 소스를 만들기 싫으면 시판하는 크림 수프를 조금 걸쭉하게 끓여 사용해도 맛있어요. 화이트 소스가 완성되면 볶음밥을 만들기 위해 팬에 기름을 살짝 두르고 고구마를 먼저 볶습니다. 반쯤 익었을 때 양파, 닭고기, 피망, 옥수수 순으로 넣어 각각 소금후추 간하여 잘 볶다가 밥을 섞어 잘 볶아지면, 화이트소스를 그릇에 약간 바른 후 밥을 잘 담고 위에 다시 화이트 소스로 덮어주고 치즈도 솔솔 뿌려 350도 예열된 오븐에 10분 정도 구워줍니다. 시간이 남으면 필러로 고구마를 깎아 작은 오목한 팬에 기름 조금만 채우고 두어번 나누어 튀겨내면 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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