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당 추가비용 1,600달러
경제 손실규모는 천문학적이다. 꽉 막힌 도로에서 꼼짝달싹 못하는 바람에 소모되는 차량 당 연평균 연료량은 61갤런이다. 러시아워 시간대 몰리는 1,250만대(2003년 기준)의 차량들이 낭비하는 개솔린의 총량은 무려 4억700여만 갤런이나 된다.
지난 2003년 개솔린 가격과 차량 유지비를 기준으로 산출된 교통연구소 보고서에 따르면 교통체증으로 발생하는 개인당 추가 비용은 연 1,598달러이고 지역 경제권 전체에 미치는 손해가 무려 106억8,600만 달러 선인 것이다. 개솔린 가격이 3달러 선을 넘어선 것을 감안하면 교통체증으로 인한 경제 손실의 규모는 충격적이다.
보고서는 “그나마 현 수준의 교통상황이 유지되려면 LA지역에서는 연간 232마일의 도로 추가 건설이 필요하고, 대중교통 이용객 또한 39만명이 해마다 증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최근 LA시의회 인준 청문회에서 폴 김 LA시 교통국 커미셔너는 “교통체증 문제를 한꺼번에 해결할 수 있는 도깨비 방망이는 없다”며 “도로를 새로 만들 때의 총통행시간, 대중교통 개발을 외면하지 않고 특히 지역사회 특성에 맞는 포괄적이고 맞춤식인 교통정책 수립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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