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3년 이후 최대규모
크레딧카드 빚을 제대로 갚지 못하는 미국인들이 크게 늘고 있다.
이에 대해 미국 은행가협회는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고 있는 개솔린 가격이 주범이라고 28일 분석했다.
협회에 따르면 2·4분기에 30일 이상 크레딧카드 부채를 연체한 카드 소지자의 비율은 계절적 요인을 감안, 연율로 환산할 때 4.81%로 협회가 이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1973년 이후 최고를 기록했다. 이는 전분기 대비 0.05%포인트 오른 수치다.
협회는 “너무 오른 개솔린 비용을 감당하느라 다른 빚을 갚을 여유가 없어진 사람들이 크게 늘었다”고 설명했다.
허리케인 카트리나가 동남부 지역을 강타한 이후 전국 평균 개솔린 가격은 한때 갤런당 3달러를 넘어섰다.
또한 리타에 따른 정유공장 시설에 대한 피해가 예상보다 적다지만 경제 전문가들은 고유가 시대가 당분간 유지될 것으로 전망했다.
은행가협회는 이를 감안, 크레딧 카드 부채 연체율도 당분간 상승 곡선을 그리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황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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