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보험·개스비 올라 LA카운티 평균치 삶
LA카운티에서 부부가 맞벌이를 하면서 두 자녀를 키우려면 1년 기본 생활비가 7만달러가 드는 것으로 드러났다.
캘리포니아 버짓 프로젝트가 통계 자료를 분석해서 28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남가주에서 부부가 다 직업을 갖고 있는 4인 가족의 1년 평균생활비는 연방에서 빈곤층으로 규정하는 1만9,300달러 연 수입의 거의 4배인 7만달러가 든다. 두 자녀를 키우는 편부모의 경우는 5만4,000달러를 벌어야 평균생활을 유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4인 가족의 기본생활비는 수년째 하늘 높은 줄 모르게 치솟는 집값과 건강보험비, 또 차일드케어 비용, 갤런당 3달러의 고유가가 계속되면서 더 높아지며 많은 중산층 근로자 가정들이 생활고에 찌들리게 될 것이라고 관계자들이 우려하고 있다.
이날 보고서에 따르면 LA카운티에서 평균적 수준의 삶을 살려면 독신 성인의 경우 최소한 2만5,000달러를 벌어야 하며 부부 한쪽이 일을 안 할 경우는 자녀들의 데이케어 비용을 절약할 수 있지만 다른 한쪽이 4만9,000달러는 벌어야 가계를 꾸려갈수 있다. 맞벌이 부부가 1년에 7만달러를 벌기 위해서는 각자가 시간당 16달러75센트 이상의 일에 종사해야 한다. 편부모의 경우는 시간당 임금이 25달러97센트 이상의 직업에 종사해야 필요한 수입을 얻을 수 있다. 그러나 LA카운티의 7만달러는 캘리포니아주 평균인 7만1,377달러보다는 못 미치는 액수다.
<이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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