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한 순서’ 컴퓨터로 결정
지난 27일 세인트 빈센트 병원내 간 질환 치료센터가 거액을 제공한 사우디아라비아 왕족에게 간이식 수술을 ‘새치기’ 제공한 사실이 알려져 파문이 일면서 장기이식의 절차와 순서에 대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간이식을 포함한 모든 장기이식 환자들은 까다로운 검사와 절차를 거쳐야 비로소 이식수술을 받기 위한 대기자 명단에 올려지며 환자들이 장기를 기다리다 숨지는 안타까운 경우도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장기이식 수술의 절차와 순서를 살펴봤다.
▲장기이식 수술 적합성 평가
장기이식을 희망하는 환자들은 가장 먼저 장기이식수술이 본인에게 적합한지 여부를 검사 받는다. 장기는 이식수술을 받은 뒤 건강하게 회복될 가능성이 높은 환자에게 돌아가며 혈액검사, 심장검사, 폐기능 검사 등을 통해 장기이식 대상환자 여부가 결정된다.
▲대기자 명단
환자가 장기이식에 적합하다는 결과가 나오면 대기자 명단에 올려진다. 이 명단은 국제 장기이식 시스템을 관리하는 ‘장기이식을 위한 네트웍 연합’(United Network for Organ Sharing)에 의해 운영되며 등록환자들이 적절한 시기에 공정하게 장기를 배분 받을 수 있도록 최첨단 컴퓨터 시스템에 의해 관리된다.
▲장기배분 결정
이식할 장기가 마련되면 환자들의 대기자 명단에 올려진 시기, 질환의 심각성, 기부자와 수혜자와의 거리, 혈액형 타입 등이 고려된 후 장기배분이 결정된다. 주로 장기이식 수술을 견딜 수 있으며, 즉시 이식수술을 받을 수 있는 환자들에게 배분된다.
<홍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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