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식당들 보건국 심사 불만 폭발 - LAT 보도
중국음식점들이 갈수록 엄격해지고 있는 LA카운티 보건국의 ‘위생등급제’와 사투를 벌이고 있다.
LA타임스는 28일 1면 칼럼기사에서 LA카운티에 있는 수 많은 중국음식점들이 있지만 위생등급 A를 받은 음식점을 찾아보기 힘들다면서 업주들은 중국요리의 특성을 알지 못하는 보건국 조사관들의 엄격한 위생등급 심사에 불만을 터뜨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미국내 최대 중국인 커뮤니티인 샌개브리엘 지역 중국 음식점들의 위생등급 상황을 예로들며 위생검사 점수 70∼79점의 최하위 위생등급인 C나 80∼89점을 받는 B등급을 받고 있다면서 LA카운티내 80% 이상의 식당이 A등급을 받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유독 중국음식점에서는 위생등급 A를 찾아보기가 쉽지 않다.
신문은 중국인 업주들이 “중국음식을 즐기는 손님들은 보건국의 위생등급에 신경 쓰지 않는다”며 “위생등급 규정을 철저하게 지킨다면 제대로 된 중국요리의 맛을 맛볼 수 없을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면서 샌개브리엘 지역의 유명 식당인 ‘미션261’의 하비 응씨의 말을 전했다.
응씨는 “우리는 이 같은 방식으로 5,000여 년을 요리해 왔다. 음식이 상했다면 손님이 오지 않을 것이지만 우리식당은 손님이 넘친다. 왜 이제와서 우리의 요리방식이 문제가 되어야 하는지 모르겠다”고 불만을 터뜨렸다고 신문은 보도했다.
<김상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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