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인구중 27%...시 전체 유권자의 0.59%
정당선호도 민주당이 51.7% 월등
퀸즈에 1만5,030명..지역 유권자의 1.5%
뉴욕시 한인 유권자수는 9월 말 현재, 뉴욕시 전체 유권자 393만7,536명의 0.59%에 해당되는 2만3,255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청년학교 조사결과인 이 수치는 성(Last Name)과 이름(First Name)을 토대로 뉴욕시 선거관리위원회 전체 명부에서 분류한 것으로 실제는 이보다 많을 수 있다.
청년학교가 29일 오전, 청년학교 회의실에서 발표한 ‘2005년 뉴욕시 한인 유권자 데이터베이스 구축 및 분석’ 자료에 따르면 뉴욕시에서 한인 유권자가 가장 많은 곳은 퀸즈로 지역 전체 유권자 98만4,550명의 1.5%에 해당되는 1만5,030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어 맨하탄 3,935명(전체 유권자의 0.41%), 브루클린 2,079명(0.18%), 스태튼 아일랜드 1,401명(0.59%), 브롱스 810명(0.14%)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한인 유권자수는 지난해에 비해 총 3,742명(민주당 1,888명, 공화당 531명, 무소속 654명)이 증가하는 등 5개보로 모두 지난해에 비해 증가세를 기록했다. 하지만 무소속 비율이 29.4%로 뉴욕시 전체 16.5%에 비해 높은 것으로 나타나 한인 유권자들의 정당가입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또한 뉴욕시 전체 한인 인구(8만6,473명)의 27%, 뉴욕시 전체 한인 성인 인구(6만4,762명)의 36%, 뉴욕시 전체 한인 성인 시민권자(2만7,541명)의 84%가 유권자 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남성 유권자의 공화당 선호도가 여성에 비해 4.4% 높은 것으로 나타났고 여성 유권자의 민주당 선호도가 남성에 비해 5.8%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뉴욕시 전체 한인 유권자의 정당 선호도는 민주당 1만2,034명(51.7%), 공화당 3,709명(15.9%), 무정당 6,843명(29.4%) 군소정당 669명(2.9%)인 것으로 나타나 여전히 민주당 강세를 보였다.
보로별로는 ▲퀸즈 민주당 53.5%, 공화당 15. 6%, 무정당 28.4%, 군소정당 2.5% ▲맨하탄 민주당 51.4%, 공화당 15.1% 무정당 30.1%, 군소정당 3.4% ▲브루클린 민주당 52.5%, 공화당 12.4%, 무정당 31.6%, 군소정당 3.4% ▲스태튼 아일랜드 민주당 34.3%, 공화당 28.3%, 무정당 34.2%, 군소정당 3.3% ▲브롱스 민주당 50%, 공화당 14.7%, 무정당 30.7%, 군소정당 4.6% 인 것으로 나타나 스태튼 아일랜드만 공화당 선호도가 타 지역에 비해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캐스팅 보트’로 자리매김한 퀸즈 플러싱 지역은 한인 유권자들의 표심만 모아진다면 한인사회가 필요로 하는 정치인도 한인의 손으로 선출 할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지미 맹 의원의 지역구인 뉴욕 주 하원 제 22지구의 한인 유권자는 8.8%(3,934명)로 가장 높은 밀집도를 보이고 있으며 존 리우 뉴욕 시의원의 지역구인 제 20지구의 한인 유권자는 7.6%(4,620명)로 그 뒤를 잇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문유성 청년학교 사무국장은 “뉴욕시 한인 유권자 명부는 미주 한인커뮤니티 뿐만 아니라 타 소수 민족 커뮤니티 안에서도 유일한 자료다. 이로써 보다 과학적인 유권자 분석을 통한 선거 대응 활동 수립이 가능해졌다. 특히 선거 접전지역에서 한인 유권자의 영향력을 가늠 할 수 있게 됐으며 투표장소별 한인 유권자 수도 파악, 보다 정확한 투표참여율 확인도 가능해졌다”며 “이 데이터를 바탕으로 다양한 활동을 통해 2만여 한인 유권자를 직접 지원, 정치력 신장에 나서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발표된 자료는 청년학교가 뉴욕시선거관리위원회 명부를 토대로 지난 8개월간 15명의 청년학교 스텝들을 동원, 하루 5시간 이상을 일해 완성했다. 문의
718-460-5600
<이진수 기자>jinsu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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