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나우두.
영국 프리미어리그의 명문구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U)에서 박지성(24)과 치열한 주전 및 포지션 경쟁을 벌이고 있는 포르투갈 출신 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나우두(20)가 19일 성폭행 혐의로 경찰에 긴급체포된 뒤 조사를 받고 풀려났다.
런던경찰청 대변인은 올해 20세인 호나우두가 거주지인 체스터의 경찰서에서 성폭행 혐의에 대해 조사를 받은 뒤 보석으로 풀려났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호나우두의 에이전트는 이날 홈페이지를 통해 “호나우두의 성폭행 혐의는 전적으로 날조된 것”이라며 “아마도 돈을 노린 행위 같다”고 반박했다. 호나우두는 지난 2일 런던에서 풀햄과 원정경기를 치른 뒤 샌더슨호텔에 투숙했으며 이 때 사건이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호나우두는 레알 마드리드로 떠나간 데이빗 베컴의 빈자리를 메우기 위해 지난 2003년 8월 이적료 1,224만파운드에 스포르팅 리스본에서 맨U로 이적했으며 최근 맨U에 이적한 박지성과 치열한 포지션 경쟁을 벌여왔다. 호나우두는 포르투갈이 유로2004 결승에 오르는 데 수훈을 세웠고 포르투갈 대표팀의 핵으로 활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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