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장애인협회(회장 송유홍)는 22일 후원행사를 열어 성인 장애인들을 위한 ‘데이 케어 프로그램’ 기금을 모았다.
이날 저녁 콜럼비아 소재 빌립보교회에서 열린 ‘음악과 만찬의 밤‘에는 200여명이 넘는 후원자들이 참석, 장애인 협회의 노력을 격려했다.
노진준 목사(갈보리 장로교회)의 기도에 이어 송유홍 회장은 “장애인 협회는 동포들의 성원에 힘입어 더욱 알차고 다양하게 개선된 기획으로 장애 아동들과 그 가족들에게 보탬이 되고, 실익이 직접 돌아가게 하는 참신한 장애인 협회로 거듭나기 위해 실효성과 투명성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면서 “장애인들과 더불어 살아가는 참 아름다운 세상을 공유하자”고 당부했다.
참석자들은 장애인 가족 및 자원봉사자들이 정성스레 준비한 만찬을 가진 후 장애인협회의 활동을 소개하는 영상물을 관람했다.
김신기 디렉터는 “1991년 설립된 장애인협회는 스키여행, 봄야유회, 여름수양회, 크리스마스 파티 등의 연례 행사와 장애인을 위한 세미나 및 정기 간행물 발간, 장애인 가정의 제반 문제를 서로 돕는 활동을 하고 있다”면서 “18세를 넘어서는 장애인들이 늘어남에 따라 이들이 생활 능력, 건강 관리, 사회 적응능력을 계속 유지, 발전시키고 지역사회 속에서 같이 생활하고 교류할 수 있게 하는 데이 케어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송 회장은 협회의 에버그린 캠프 자원 봉사자 그룹의 최은희씨와 송영선 빌립보교회 목사에게 감사패를 증정, 지속적인 후원에 고마움을 전했다.
이어진 음악회에는 임지혜(소프라노), 김신우(비올라), 신현오(바리톤), 이주인(바이올린), 신재은(소프라노)와 웃브리지의 현악4중주단이 한국 가곡 및 성가, 오페라 아리아 및 연주곡들을 공연했다.
음악회는 출연진들과 참석자들이 함께 ‘비목’, ‘고향의 노래’를 부르며 장애인 및 가족들과 일체감과 사랑을 나누고 막을 내렸다.
<박기찬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