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U의 리오 퍼디낸드(왼쪽)가 첼시의 디디에르 드로그바와 치열하게 볼을 다투고 있다.
맨U 퍼디낸드
감독 감싸기 나서
‘퍼거슨 감독이 비난 받는 것은 말도 안되는 소리였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잉글랜드축구 프리미어리그에서 40경기 무패행진을 거듭하던 첼시의 무패행진에 제동을 거는데 견인차 역할을 한 리오 퍼디낸드가 알렉스 퍼거슨 감독의 든든한 지원자로 자임하고 나섰다고 8일 AFP통신이 보도했다.
퍼디낸드는 “우리는 모두 퍼거슨이 얼마나 위대한 감독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면서 “비록 사람들이 (팀이 부진에 빠졌을 때) 그의 머리를 요구했지만 그건 정말 어리석은 짓이었다”고 토로했다. 프리미어리그 선두 첼시를 격파하기 전 맨U는 중하위권 팀 미들스보로에 1-4로 참패하고 챔피언스리그에서 LSOC 릴(프랑스)에 힘없이 무너져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특히 퍼거슨 감독은 그 비난의 한 복판에 서 있었다.
퍼디낸드는 “선수들도 선수들이지만 다른 누구보다도 퍼거슨 감독이 비난을 가장 많이 받았다”면서 “이번 승리는 선수, 팬, 감독에게 커다란 의미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대표적인 수비수 중 한 명인 퍼디낸드는 주급 12만 파운드를 받는 프리미어리그에서 가장 몸값이 비싼 선수 가운데 한 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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