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wai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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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랭킹 1위 로저 페더러(스위스)가 매스터스컵 3연패에 실패했다.
페더러는 20일 중국 상하이에서 벌어진 단식 결승에서 4시간 33분에 걸친 마라톤 접전 끝에 세계랭킹 11위로 한 수 아래인 다비드 날반디안(아르헨티나)에게 2대3(7-6 7-6 2-6 1-6 6-7)으로 역전패해 다 잡은 듯 했던 우승컵을 내줬다.
메이저대회에서 단 한차례도 정상을 밟지 못했던 날반디안은 비록 번외경기였지만 우승상금(445만달러)이 그랜드슬램 이상 가는 매스터스컵에서 극적으로 정상에 올라 생애 최고의 순간을 만끽했다. 그가 차지한 우승상금은 152만 달러.
날반디안은 또 페더러와 상대 전적에서도 6승3패로 앞서 ‘천적’으로서 강세를 이어가게 됐다. 반면 페더러는 연승 행진이 ‘35’에서 멈춰섰다. 2003년부터 이어온 결승전 24연승 행진도 끝났다.
페더러는 20일 중국 상하이에서 벌어진 단식 결승에서 4시간 33분에 걸친 마라톤 접전 끝에 세계랭킹 11위로 한 수 아래인 다비드 날반디안(아르헨티나)에게 2대3(7-6 7-6 2-6 1-6 6-7)으로 역전패해 다 잡은 듯 했던 우승컵을 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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