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브 웨슨 LA시의회 10지구 시의원이 공식 취임사에서 앞으로의 시정 방향을 밝히고 있다. <서준영 기자>
웨슨 시의원 취임
각종 개발사업
탄력 받을 듯
허브 웨슨 LA시의회 10지구 당선자의 시의원 공식 취임에 따라 한인사회 각종 숙원사업은 물론 콘도, 상가 등 민간개발사업 추진에도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담당 시의원이 없다는 이유로 사업 허가 또는 지원 결정을 보류해 온 시의회 등 관련 행정부서가 적극적인 업무 처리에 나설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웨슨 의원이 한인사회에 내놓을 첫 번째 선물은 정체돼 있는 한인 노인회관 건립사업. 지난 2000년 네이트 홀든 전 의원 때 건물이 들어설 위치, 시정부 지원 규모 등 구체적인 계획이 정해진 후 시의회 중심으로 지지를 이끌어내는 시의원이 없어 진척이 없던 사업에 진척이 생길 것이란 기대감이다.
노인회관 건립에 관여하고 있는 한 관계자에 따르면 건립사업은 5만5,000여달러 정도의 각종 건축 허가비를 면제받는 요청이 신청된 상태지만 10지구 시의원이 있었으면 정치적으로 벌써 해결됐을 문제가 시의원 공석으로 지연돼 왔다는 것이다.
이 관계자는 “홀든 의원의 뒤를 이어 당선된 마틴 러드로우 의원이 임기 절반만 채우고 물러나는 바람에 한인사회를 대신해 시 정부 관료주의와 싸워줄 정치인이 없었다”며 “웨슨 신임의원은 시의회와 시 행정부에서 한인사회의 목소리를 대변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LA 총영사관 건물 옥상에 설치될 한국 안내 전광판 사업 또한 지금까지의 부진을 딛고 가시적인 성과를 보일 예정이다. 총영사관 사업 역시 시행정부와 사업추진 당사자 간 가교역할을 해온 시의원이 갑자기 사임하며 난관에 부닥쳤었다.
공익사업은 물론 수익성 사업을 구상하는 한인 개발업자들도 시의회에 계류 중인 각종 개발 승인요청에 대한 결정이 빨라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웨슨 의원 취임만 기다리던 한 한인 개발업자는 조만간 자신의 노인용 콘도개발 사업 승인이 시의회에서 토론될 수 있게 시의원 사무실에 민원을 제기한 상태다.
한편 웨슨 의원은 취임 첫날부터 점심을 걸러가며 시의회 본회의에 참석하는 등 분주한 일정을 보냈다. 웨슨 의원이 10지구 시의원으로서 행사한 첫 투표권은 시의회 의장 선출안. 에릭 가세티 의원을 시의회 의장으로 선출하는 안에 웨슨 의원은 찬성표를 던졌다.
웨슨 의원은 “주민들의 이익을 대변하기 위해 선출됐다는 사실을 항상 기억하며 의정활동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김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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