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PN, 독일월드컵 가상 조추첨
‘한국은 네덜란드, 크로아티아, 가나와 함께 예선 D조라고?’
전 세계 축구팬들의 관심을 집중시킬 독일월드컵 본선 조추첨이 열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ESPN 사커넷은 30일 내년 월드컵 본선의 가상 조추첨을 실시하고 결과를 게재해 흥미를 자아내고 있다. 독일의 축구기고가 율리 헤스-리히텐베르허가 실시한 이 모의 조추첨은 FIFA의 탑시드조차 발표되지 않은 상황에서 그냥 흥밋거리에 불과하지만 예상 가능한 FIFA 조추첨의 모형을 따라갔다는 점에서 관심을 끌기에는 충분하다. 이에 따르면 한국은 지난 1998년 프랑스월드컵에서 5-0 참패를 안겨줬던 현 딕 아드보카트 감독의 고국인 네덜란드와 D조에 편성됐으며 일본은 개최국 독일, 프랑스와 함께 험난한 A조에 묶였고 미국은 스페인, 스위스, 튀니지 등과 G조에 들어갔다. 이날 짜여진 조 가운데 ‘죽음의 조’는 브라질과 포르투갈, 체코가 한 곳에 몰린 F조가 단연 첫 손 꼽힌 반면 미국의 G조와 멕시코, 사우디아라비아, 파라과이, 우크라이나가 몰린 E조는 상대적으로 중량감이 떨어졌다.
이 모의추첨은 우선 개최국 독일을 A조, 디펜딩 챔피언 브라질을 F조에 배정한다는 기존 결정사항부터 출발한 뒤 추첨자가 정한 나머지 탑시드팀들(스페인, 멕시코, 이탈리아, 아르헨티나, 잉글랜드, 네덜란드)을 항아리에 넣고 차례로 뽑아 각 조에 배정하는 것으로 시작됐다. 이어 유럽팀들로 짜여진 2번 항아리에서 8개팀을 뽑아 각 조에 배치한 뒤 여기서 뽑히지 않은 나머지 팀(이 경우는 체코)을 유럽팀 둘이 몰리지 않는 3조중 하나에 뽑았는데 브라질, 포르투갈이 포진한 F조가 뽑혀 최고 ‘죽음의 조’가 완성됐다. 이어 아시아와 북중미팀들이 포함된 3번 항아리 추첨을 실시했고 이어 남미 2팀과 아프리카팀, 그리고 오세아니아팀(호주)을 배정했는데 과정마다 아시아와 북중미, 남미 등은 모두 같은 대륙팀과 한 조에 포함될 수 없다는 원칙을 적용했다. 그 결과 짜여진 조 편성표는 다음과 같았다. 물론 이 편성표는 단순한 한 개인의 모의추첨 결과에 불과하다.
◆독일월드컵 가상 조추첨 결과
▲A조- 독일, 프랑스, 일본, 토고
▲B조- 이탈리아, 폴란드, 이란, 에콰도르
▲C조- 잉글랜드, 스웨덴, 코스타리카, 아이보리코스트
▲D조- 네덜란드, 크로아티아, 한국, 가나|
▲E조- 멕시코, 우크라이나, 사우디아라비아, 파라과이
▲F조- 브라질, 포르투갈, 체코, 앙골라
▲G조- 스페인, 스위스, 미국, 튀니지
▲H조- 아르헨티나, 세르비아-몬테네그로, 트리니다드 토바고, 호주
<김동우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