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잰 샤코우스키 연방하원의원 후원의 밤
▶ 220여명 참석, 약정포함 3만달러 모금
시카고한인들과 현지사회 유력 정치인간 믿음과 친분을 바탕으로 정치, 사회적 동반자로 성장하기 위한 움직임이 전개됐다.
30일 링컨우드 소재 퍼플호텔에서 열린 잰 샤코우스키 일리노이 9지구 연방 하원위원 후원의 밤 행사는 220여명의 한인들이 참여하는 성황속에서 열렸다. 이날 참석 인사들은 평소 한인들을 위해 직,간접적인 혜택과 도움을 아끼지 않았던 샤코우스키 의원의 한인사랑을 인식하듯 행사 시작 시간인 오후 7시 이전부터 자리를 메우며 그와의 만남에 의미를 두는 모습이었다. 샤코우스키 의원이 미시간 거주 윤하목씨를 추방위기에서 구하고, 500여명 한인 연장자들이 한국어로 시민권 취득 시험을 받는데 힘을 썼다는 사실은 이미 잘 알려져 있다. 참석 한인들은 또한 소수계로서 입지를 굳히기 위해서는 정치인들과의 교류에 더욱 적극적인 참여를 해야 한다는데 입을 모으며 조그만 참여가 한인사회, 나아가서는 1.5, 2세들의 미래 설계에 도움이 되리라는 기대를 갖기도 했다. 다수의 정치인들 초청 간담회나 후원 모임에 참석한 바 있는 한인들은 3시간 남짓 열린 짧은 만남이지만 이같은 노력이 모아져 위상 정립의 결실을 맺을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닫고 있는 듯한 표정이었다. 이날 행사에는 최근 열렸던 블라고야비치 주지사 초청 후원의 밤 행사 때와 마찬가지로 30여명의 1.5세, 2세 한인들이 참여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7시 30분 쯤 샤코우스키 의원이 행사장에 도착하면서 분위기는 무르익어가기 시작했다. 그는 여러 한인들과 함께 손을 맞잡고 이야기를 나누며 친분을 과시하기도 했다. 공식 순서는 식사가 끝난 후 박영식 한인상우협의회 회장의 ‘오 대니보이’ 클라리넷 독주 시작으로 전개됐다. 사회자 이진 알바니팍 경제 개발 담당자의 개회선언이 있고난 후 오희영 후원회 회장, 박해달 후원회 고문, 팻 오코너 40지구 시의원의 환영인사가 계속됐다. 오희영 후원회장의 환영 인사 도중 한인사회를 위한 샤코우스키 의원의 활약상이 소개되자 객석에서는 박수가 터져 나오기도 했다. 오 후원회장의 소개를 받으며 잰 샤코우시키 위원이 연단으로 나오자 참석한인들은 모두 기립 박수와 함께 환호를 보내며 샤코우스키 의원을 환영했다.
잰 샤코우스키 의원은 기조 연설에서 “내 인생에서 이처럼 따뜻하고 진실하게 환영을 받아본 적은 그리 많지 않은 것 같다”며“문은 언제나 열려 있고 이 기회를 활용하는 사람이 성공으로 갈 수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현재 부시 행정부의 이민 정책과 한반도 정책이 그릇된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지만 의원직에 있는 동안 이 두 부분이 개선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1944년 시카고에서 출생한 샤코우스키 의원은 1990년 18지구 주하원의원에 당선됐으며 1998년부터 9지구 연방하원의원으로 활약해 오고 있다. 이날 후원 모임에서는 사전 및 현장 모금 1만5천달러(94명)와 약정금 1만5천달러 등 총 3만달러가 모아졌다. 다음은 본보 김영석 사장을 비롯 이날 행사에 참석한 일부 인사들의 명단이다.
오희영 후원회장, 박해달 후원회 고문, 이진 전 한인회 부회장, 배건재 KM 커뮤니케이션스 회장, 배명화 KM 커뮤니케이션스 사장, 이경복 한인회 수석부회장, 김영환 전 평통회장, 황정융 평통회장, 박영식 한인상우협의회장, 윤영식 전 이북5도민연합회장, 이국무 상공회의소 회장, 심기창 평통위원, 심정열 중서부나라사랑어머니회장, 정덕 척추신경 전문의, 오정근 내과 전문의, 장정현 체육회 이사장, 차상구 공인회계사, 조찬조 한미정치연합 회장, 공석준 한인회 자문위원회 위원장, 정병식 상공회의소 이사장, 김병탁 포스터은행장, 이용수 ROTC 문무회장, 오국정 mb 파이낸셜 은행 부사장, 김광정 전 교수, 최창규 교수, 최선주 평통위원, 김경자 건추회 상임위원, 조영환 전 황해도민회장, 박중구 전 한인회장, 박균희 전 한인회장, 이성남 27대 한인회장 후보, 정차곤 전 평통 부회장, 서정일 체육회장, 김태훈 차기 체육회장, 신화준 체육회 고문, 박난실 장학관, 홍승의 평통위원, 김진환 건축설계사, 월터손 전 부동산인협회장, 신영균 전 한인회 부회장, 김성규 1893년 한국전시관 복원사업회장, 데이빗드 리씨, 변우민씨, 이승훈씨, 김영호씨, 노정수씨, 윤소희씨, 임양례씨, 김능한씨, 이사베라 한씨, 김순애씨, 이용일씨 등. (무순)
박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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