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를로스 알베르토 파레이라 브라질 감독(왼쪽)이 브라질의 내년 월드컵 우승을 낙관했다. 오른쪽은 전 브라질 대표감독이자 현 포르투갈 감독 루이스 펠리페 스콜라리.
내년 독일서 세계 첫 6번째 우승 장담
카를로스 알베르토 파레이라 브라질 축구대표팀 감독이 내년 독일 월드컵에서 통산 6번째 우승을 장담했다고 현지언론이 1일 보도했다.
파레이라 감독은 이날 리우 데 자네이루에서 열린 한 강연회에 참석, “브라질은 3회 우승 때부터 항상 ‘세계 최초’라는 수식어를 만들어내며 우승 기록을 이어왔다”면서 “최고의 선수들로 구성된 현 대표팀이 내년 월드컵에서 또 한번 세계 최초의 6회 우승이라는 역사를 기록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독일월드컵에서 브라질의 6회 우승을 가로막을 수 있는 가장 큰 요인은 심판의 편파적인 판정이라고 말해 유럽의 텃세에 우려감을 나타내고 “브라질이 이런 난관만 극복한다면 모든 경기를 쉽게 풀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브라질은 지난 2002년 한일월드컵까지 총 5회 우승의 기록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탈리아와 독일이 3회, 아르헨티나와 우루과이가 2회, 프랑스와 잉글랜드가 1회씩 우승을 차지했다. 현지 언론은 축구전문가들의 말을 인용, “현재의 브라질 대표팀은 전력면에서 역대 최고 수준을 갖추고 있어 큰 변수가 없는 한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라며 “브라질 대표팀을 넘어뜨릴 유일한 변수는 선수들의 지나친 자만심”이라고 지적, 파레이라 감독과 견해를 같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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