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윤복 총영사 비롯 4명 내년 2월 교체
민원·전산·공보관 등 정기인사 대상
LA총영사관의 낯익은 얼굴들이 내년 2월 속속 LA를 떠난다.
외교통상부의 한 관계자는 재외공관장을 포함한 정기 인사를 앞둔 30일 “정기 인사 대상에 포함된 이윤복 LA총영사는 내년 2월까지 공관장으로서 임기를 마친 후 서울로 부임하게 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정기 인사 대상에 포함된 영사 중 LA총영사관을 떠나는 영사는 이동숙 민원실장, 양영란 전산영사이며 국정홍보처 소속인 유민 공보관도 내년 2월 한국으로 복귀한다. 이에 따라 LA총영사관은 지난 8월 인사 이후 총영사, 동포, 민원, 공보, 사건 등 주요 핵심 보직 인사들이 모두 바뀌게 된다.
외교통상부는 현재 대통령 승인을 얻어야 하는 재외공관장 인사에 대해 비공개 방침을 유지하고 있으나 내부적으로는 이 총영사 후임 인사에 대해 결정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LA총영사 등 재외공관장에 대한 인사는 대통령 승인을 얻은 후 이번 달 내로 공개될 예정이다.
이에 대해 LA총영사관의 한 관계자는 “2003년 6월 LA에 부임한 총영사가 정기 인사 대상”이라면서도 “이임 여부에 대해서는 대통령 사인이 떨어지기 전 누구도 알 수 없다”고 밝혔다. LA총영사로 인사 발령을 받은 이 총영사는 정권 교체 등의 영향으로 6월이 돼서야 LA에 부임, 3년의 임기를 실질적으론 채우지 못하게 되는 셈이다.
이 총영사는 외교통상부의 ‘재외공관장 3차례 역임 후 동일 보직 금지’방침에 따라 본부 내에서 보직을 맡을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외교통상부는 재외공관장 활동 후 연구원 등으로 정년을 보장하던 대명제도를 폐지, 능력에 따른 무한경쟁을 선언한 바 있다.
<이석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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