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미대사관 문화홍보원이 2일 마련한 김치 시식회에 미국인 등 200여 외국인이 몰려, 김치를 맛보면서 ‘원어풀’을 연발했다.
연방하원의원 보좌관으로 근무하는 카리 퍼글레스턴과 에린 데이비에스씨는 “김치가 이렇게 맛있는 줄 몰랐다”고 말했으며 국무부 한국과에 근무하는 테드 오시어스 부 디렉터는 “한국에서 김치를 맛봤지만 김치에 이렇게 많은 종류가 있는지 몰랐다”고 감탄했다.
일본인 가정주부 유미코 오야이주씨(알링턴 거주)씨는 “일본에도 김치가 있지만 한국의 오이소백이 김치는 너무 맛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서정선 문화홍보원은 “최근 김치가 조류 독감에 특효가 있다는 기사가 ABC 등 미 언론에 방송돼 김치의 효능과 맛을 알리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며 “이렇게 많은 미국인들이 올지는 몰랐다”고 말했다.
문화원은 이날 100여명 정도를 예상했는데 두 배 이상의 외국인이 몰리는 바람에 행사 중간에 김치가 동이 나는 일까지 발생했다.
이번 행사에는 배추김치, 깍두기, 통배추 김치, 오이소백이, 갓 김치 총각 김치 등 6종류가 선보였으며 한국 요리 전문가 신희수씨는 미국인들 앞에서 통배추 김치 담그는 시범을 직접 선보였다.
요리 전문가 신희수씨는 “김치에 대한 반응이 너무 좋아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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