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도 용의자 재판에 19명의 한인 여성 전원이 증인으로 출석, 한인들에게 따라다녔던 심각한 ‘증인 기피 인종’이라는 불명예를 일소했다.
7일 LA 형사법정 133호에서 열린 강도 용의자 재판에는 피해 한인 전원이 증인으로 출두했던 것. 윌셔 강도 수사과의 끈질긴 수사 끝에 지난 7월 체포된 이 용의자는 1월부터 6개월여동안 한인여성들만 골라 연쇄 강도 행각을 벌여왔다. 이 용의자는 한인 여성들이 현찰과 귀중품을 지니고 다니는데다가 피해를 당해도 신고나 증인으로 나서지 않는다는 점을 이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담당검사는 경찰이 범인을 검거해도 피해자들이 증인으로 나서지 않으면 기소를 포기하고 풀어주는 경우가 발생한다면서 한인 여성들의 전원 출석에 고무된 표정이다.
한편 윌셔경찰서 강도수사과는 증인 출석을 위한 교통편을 제공하는등 한인 여성들의 법정 출두를 적극 도운 것으로 알려졌다. 이 용의자는 유죄가 확정될 경우 최고 28년 8개월의 실형을 선고 받을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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