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즈빌·고미시 등 2곳
분리후 꾸준한 인기
투자유치 파동으로 운영자와 회원들 사이에 갈등을 겪고 있는 미주 최대 여성 커뮤니티 사이트 미시유에스에이(www.missyusa.com)가 결국 세 곳의 사이트로 분리됐다.
미시유에스에이에서 탈퇴 당하거나 자진 탈퇴한 회원들이 중심이 돼 설립한 새 사이트는 미즈빌(www. mizville.org)과 고미시(www.gomissy.com). 미시유에스에이의 상업화 움직임에 반대하는 두 사이트는 회원수가 꾸준히 늘어나는 등 비교적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반면 미시유에스에이는 두 사이트가 오픈한 12월 들어 랭킹·방문자수·페이지뷰(알렉사닷컴 기준) 등에서 급속한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원 사이트 운영자인 조윤주씨는 지난달 30일 ‘투자유치 논의를 중단한다’는 내용의 사과문을 올리며 사태수습에 나섰지만, 분리 움직임은 더욱 가속화되고 있다. 특히 2일 정식 오픈한 비영리사이트 비즈빌은 개설 일주일도 안돼 페이지뷰 비교에서 구 미시 사이트를 따라잡는 등 폭발적 반응을 얻고 있다.
많은 정보가 있는 곳으로 네티즌이 몰리는 커뮤니티 사이트의 특성 때문에 각 사이트의 경쟁도 치열하다.
이에 대해 고미시 사이트의 한 회원은 ‘왜 경쟁을 해야 하나요? 그냥 편하게 미즈빌도 가고, 고미시도 오고 그러면 되지’라는 댓글을 올려 과대경쟁으로 인한 폐해를 경계했다.
<이의헌 기자>
argos@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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