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에 대해 호의적이던 영국 언론들이 처음으로 공개적인 비판의 화살을 쏘아올렸다.
언론들 “공헌도 부족”비판
그동안 박지성(24)에 대해 호의적인 보도를 해오던 영국언론이 마침내 인내심을 잃었는지 그에 대한 불만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맨체스터 이브닝뉴스는 12일 루이 사하와 박지성의 이름을 거론하며 “이들의 팀 공헌은 불안정하다. 능력은 있지만 기복이 심하다”라고 지적했다. 최근 맨U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기 탈락 등을 집중 비난하는 와중에 처음으로 박지성 이름이 직접 비판대에 올랐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물론 이 신문이 박지성과 사하만 비난한 것은 아니다. 이들 뿐 아니라 앨런 스미스, 리오 퍼디난드, 미카엘 실베스트르, 크리스티아누 호나우두 등도 도마에 올랐다. 이 신문은 박지성 등 6명의 선수와 알렉스 퍼거슨 감독을 비판적으로 거론한 뒤 “맨U팬들이 왜 단기적인 미래에 대해 불안해하는지 알 수 있다. 퍼거슨 감독이 내년 여름 이후에도 감독 자리를 유지하고 싶다면 내년 1월 이적시장을 통해 대대적인 팀 개편을 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박지성은 지난 7월 맨U로 이적한 뒤 정규리그 15경기에 모두 출전하면서 어시스트 3개를 기록하는 등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지만 아직 골은 넣지 못했고 지난주 에버튼 전에서도 결정적인 득점찬스를 살리지 못함으로써 결정력이 부족하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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