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옥 철 기자 = 수비수로 변신해 첫 도움을 올린 차두리(25.프랑크푸르트)와 모처럼 골맛을 본 설기현(26.울버햄프턴), 안정환(29.FC 메스)이 주말 유럽 프로축구 무대에서 연속 공격 포인트를 노린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6경기 연속 출전 기록을 이어간 박지성(24.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은 데뷔골 ‘16전 17기’ 도전에 나선다.
윙백(풀백)으로 보직을 바꾼 뒤 팀과 독일 현지 언론의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차두리는 17일 저녁(이하 한국시간) 2005-2006 독일 분데스리가 묀헨글라드바흐와 원정 경기에 출전한다.
차두리는 지난 15일 카이저스라우테른전에서 시즌 첫 도움을 올려 독일 축구 전문지 ‘키커’의 높은 평점을 받았다. 골을 넣은 프란시스코 코파도(2.5점)에 이어 3점(낮을수록 고평점)으로 팀내 2위.
프랑크푸르트의 푼켈 감독도 차두리의 수비수 변신에 만족감을 표시하고 있다. 수비진에 속해 있지만 윙백 요원이라 특유의 스피드를 살린 측면 돌파로 공격 포인트를 올릴 기회는 충분하다.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리그의 설기현은 17일 자정 리즈 유나이티드와 홈에서 맞붙는다. 지난 11일 크리스털 팰리스전에서 시즌 4호골을 터뜨려 연속골에 도전한다.
지난 주말 FC 소쇼전에서 4개월여 만에 시즌 2호골을 뽑은 안정환도 18일 새벽 니스전(홈)에서 3호골 사냥에 나선다.
프리미어리그 939분 출전으로 1천분 돌파를 앞둔 박지성은 17일 저녁 아스톤빌라와 시즌 17차전(원정)에 나선다.
아스톤빌라는 지난 8월21일 맨유가 1-0으로 이긴 팀. 당시 박지성은 전반 28분 수비수 한 명을 제치고 강력한 오른발 슛으로 크로스바를 때린 기억이 있다.
이영표(28.토튼햄 핫스퍼)는 18일 저녁 미들즈버러와 원정 경기에서 11경기째 풀타임 출전할 전망이다.
지난 3일 강호 페네르바체전에서 1골 1도움의 맹활약을 펼친 터키 슈퍼리그의 이을용(30.트라브존스포르)은 19일 새벽 베시크타스와 원정 경기에 나선다.
◇해외파 태극전사 주말 경기 일정
박지성 아스톤빌라-맨체스터 유나이티드(17일 21시45분.원정)
차두리 묀헨글라드바흐-프랑크푸르트(17일 23시30분.원정)
설기현 울버햄프턴-리즈 유나이티드(17일 자정.홈)
안정환 FC메스-니스(18일 새벽 4시.홈)
이영표 미들즈버러-토튼햄(18일 22시30분.원정)
이을용 베시크타스-트라브존스포르(19일 새벽 1시.원정)
oakchu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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