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휴가철 빈집털이 주의보가 내려졌다.
경찰은 휴가시즌을 맞아 비어 있는 집을 노리는 빈집털이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장기간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주민들은 미리부터 대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고급차, 고급 장식품 등을 소지해 돈이 있음직한 사람을 미행해 집을 알아둔 뒤 기회를 노리는 계획성 빈집털이도 기승을 부리고 있어 이에 대한 주의도 당부했다.
얼마전 글렌데일에 있는 한인 소유 콘도에 도둑이 들어 1만달러 상당의 금품을 훔쳐 달아났으며 같은 동네의 한인 가정집에도 도둑이 문을 뜯고 침입, 전자제품과 카메라 등 5,500달러 상당의 물품을 털어 도주했다.
한 경찰 관계자는 “빈집털이는 십중팔구 집안 내부사정을 잘 아는 사람의 소행일 가능성이 크다”며 “주변 사람들에게 자신의 집 주소나, 직장·직업에 대한 정보, 집에 있는 시간 등을 자세히 알려주는 것은 금물”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집을 비우고 휴가를 떠나는 주민들에게 평소보다 문단속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일 것을 강조하며 빈집털이 예방을 위해서는 ▲집안에 귀중품이나 거액의 현찰을 보관하지 말고 ▲알람을 설치하고 알람설치 문구를 입구에 붙여두고 ▲현관문에 데드볼트(dead bolt)를 이용한 잠금장치를 추가로 설치하고 ▲현관문 옆에 유리창 등이 있을 경우 창살을 설치하고 ▲메일박스에 우편물이 쌓이거나 집 앞에 신문이 며칠째 놓여 있지 않도록 이웃에 우편물 수거를 부탁하는 등의 조치를 취하는 것 등을 조언했다.
<구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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