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셔의 지하터널 공사를 금지한 규정을 철회하자는 법안이 상정돼 LA가 본격 지하철 시대를 열 수 있을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하공사 금지 철회 법안 연방하원에 상정
LA시 윌셔길 지하 터널 공사 금지 철회 법안이 연방 하원에 상정돼 LA시가 본격적인 ‘지하철 시대’로 접어들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7일 LA데일리뉴스에 따르면 연방 하원 헨리 왁스만 의원은 지난 20년 동안 페어팩스 인근의 메탄 가스 폭발 가능성을 우려해 윌셔길 지하의 지하철 공사를 착공하는데 연방 자금 지원을 금지토록 했던 기존 입장을 철회, 윌셔길 지하 터널 공사 금지를 철회하는 법안을 16일 연방 하원에 제출했다.
이 같은 왁스만 의원의 입장 변화는 웨스트 LA까지 지하철 구간 개설을 희망하는 안토니오 비야라이고사 LA시장이 전문가들로부터 메탄 가스 구간을 통과, 지하철 공사가 안전하게 치러질 수 있다고 발표한 직후 나온 것이어서 LA시의 지하철 공사 계획은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왁스만 의원은 발표문을 통해 “지하철이 안전하게 건설될 수 있다는 조사 결과를 환영한다”며 “이에 따라 우선적으로 지하 터널 공사 금지 법안을 철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LA시가 윌셔길에 지하철 구간을 개설하기 위해서는 마일당 약 3억 달러가 소요되는 비용으로 인해 연방 정부의 자금 지원이 절실한 상황이다. MTA는 윌셔길을 신규 지하철 구간의 최적 루트로 꼽아왔다.
하지만 LA카운티의 마이클 안토노비치 수퍼바이저는 “지하철 공사에 엄청난 자금이 소요된다”며 연방 의원들을 대상으로 현행 터널 공사 금지 방침을 고수하도록 설득할 것이라며 지하철 공사에 반대의 뜻을 분명히 했다.
<이석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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