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졸업률이 대서양연안 지역에서는 상당폭 향상됐으나 프레이리(중부) 지역은 아직도 많은 고교생들이 졸업장을 포기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통계국 조사에 따르면 1990-91학년도의 경우 전국적으로 17%의 고교생들이 중퇴한 반면 2004-05년도엔 10%로 대폭 줄었다. 통계국은 20~24세 연령층 중 고교졸업장이 없는 사람들을 중심으로 이번 조사를 진행했는데 제프 볼비 분석가는 “고교중퇴자들의 실업률이 고교졸업장을 가진 사람들보다 2배나 더 높았다고 지적했다.
2004-05학년도에는 전국적으로 21만2천 명의 젊은이들이 고교를 포기했는데 대부분 지방과 소도시 거주자들이었다. 반면 대서양연안, 특히 뉴펀들랜드는 고교중퇴율이 90년대 초반 국내 최고수준인 20%에서 오늘날 8%로 뚝 떨어졌다. 한 관계자는“한때 젊은이들이 학교를 포기하고 어업에 뛰어들었으나 지금 어업이 상당히 위축된 상태에서 학교에 그냥 남아 있는 게 더 낫다고 생각하는 모양이라고 지적했다.
온타리오와 BC에서도 고교를 졸업하는 학생 수가 늘어났지만 프레이리와 퀘벡은 졸업률이 다른 지역들보다 뒤쳐지고 있다. 특히 매니토바는 중퇴율이 13%로 국내에서 가장 높다. 이 주의 피터 비욘슨 교육장관은 “원주민 학생들을 겨냥한 프로그램을 보다 많이 마련하면서 졸업률이 조금씩 향상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교육문제 로비단체인 전국교육위원회(Canadian Council on Learning)의 폴 캐폰 회장은 “국내 졸업률이 경제개발협력기구(OECD)의 중간정도 수준에 머물고 있다며 “이를 빠른 속도로 향상시킬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캐폰 회장은 “노르웨이의 고교중퇴율은 4.6%에 불과한데 이는 학생 개개인의 필요에 따라 보다 많은 특수프로그램을 마련한 결과라며 “국내에서도 유사한 프로그램을 마련, 학생들이 졸업장을 취득할 필요를 느끼게끔 인센티브를 제공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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