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당수들의 TV토론이 유권자들의 생각을 바꾸는데 별다른 도움을 주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유당은 계속 전국 지지율 34%를 유지하고 있고, 보수당과 신민당도 각각 29%와 19%에 머물고 있어 토론 전과 비교할 때 변화가 거의 없다.
밴쿠버에서 지난 15~16일 각각 불어와 영어로 진행된 토론과 관련, 여론조사 전문기관인‘스트래티직 카운슬’이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이를 지켜본 시청자들의 21%는 폴 마틴 총리, 15%는 블록당(BQ) 질 뒤셉 당수, 11% 보수당 스티븐 하퍼 당수, 6%는 잭 레이튼 신민당수가 각각 승자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47%는 뚜렷한 승자가 없었다는 입장이었고, 이번 토론을 통해 투표결정을 바꿨다고 밝힌 사람은 4%에 불과했다. 이에 따라 ‘스트래티직’의 팀 울스턴크래프트씨는 “TV토론이 아무런 영향을 끼치지 못했다고 말했다.
성탄절 및 연말연휴 준비 등으로 인해 조사대상 1천 명 유권자 중 TV토론을 실제로 시청한 사람은 전체의 38%에 불과했다. 직접 보지 않은 사람 중 41%는 이를 지켜 본 가족이나 동료·신문 등을 통해 소식을 전해들었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전국 지지율 16%를 유지하던 신민당이 3%포인트 상승한 것 외엔 변화가 없다. 특히 보수당의 경우 탁아지원·상품용역세(GST) 인하 등 다른 당들보다 앞서서 각종 공약을 발표했음에도 불구, 이들이 지지율 확대로 연결되지 않고 있다.
당수들은 오는 1월9일(영어)과 10일(불어) 퀘벡에서 또 한 차례 TV토론에 임한다.
정당 지지율
자유당 34%
보수당 29%
신민당 19%
퀘벡당 13%
녹색당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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