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일리노이주 주지사 출마를 공식 선언한 주디 바 토핑카 일리노이주 재무관의 행보가 빨라지고 있다.
지난 15일 시카고 다운타운의 트렌드한 일식당 ‘이즈미’에서 열린 주디 바 토핑카 주지사 출마자 주최 ‘아시안 자문위원 및 미디어와의 만남’에서 토핑카 출마자는 정치인들의 흔한 악수대신 1백여명이 넘는 참석자들의 뺨에 가벼운 볼키스를 하는 등 친근한 모습으로 이들의 표심을 잡았다. 오후 5시 30분에 시작해 1시간 반이란 짧은 시간동안 치뤄진 이번 모임에서 토핑카 출마자는 단 30분이란 짧은 시간만 참석했다. 그러나 참가자들을 일일이 팔에 안아주고 사진을 함께 찍어주는 등 친근감을 표현해 큰 환호를 받았다.
토핑카 출마자는 자신의 아시안 자문위원들과 어깨를 맞대고 선 가운데 연설을 통해 재무관으로서 그동안 ‘캐쉬 대쉬 닷컴’ 미지급금 환불 사업, 소수민족 비지니스 창출 서비스 산업, 일리노이 여성을 위한 재정지원 가이드 등의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이제는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다고 믿는다. 만일 내가 운이 좋다면 내 능력을 펼칠 수 있는 기회가 더 주어질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고, 이에 참석자들은 당신은 주지사가 될 것이다. 우리는 당신을 믿는다라는 외침으로 답했다.
이날 모임에는 특히 인도계, 중국계 커뮤니티 인사가 대거 참석했으며, 중국계 언론에서는 2개의 TV방송 및 2개의 신문에서 참가하는 등 높은 관심을 보였다. 그러나 한인의 경우는 참가자 명단에는 김씨, 이씨 등 이름이 보이기는 했으나, 실제 모임에는 단 한명도 참석하지 않아 아쉬움을 남겼다.
한편 토핑카 후보는 부지사 러닝메이트로 공화당내에서도 강경 보수인사로 알려진 조 버켓 듀페이지카운티 검사장을 지명했다.
<송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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