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득별 자선, 10만달러 미만 중산층 후해
연 소득이 5만∼10만달러인 중산층 납세 근로자들이 일년에 1,000만달러 이상을 버는 재력가들보다 투자 자산을 불우한 이웃과 나누는데 더욱 관대한 것으로 나타났다.
납세자들이 65세에 도달하면 소득에 따른 기부율 차이가 줄어들고, 나이가 들면서 자선 단체에 내는 기부금도 감소세를 보였다. 독신 갑부들을 성별로 살펴볼 때 독신 남성이 여성보다 자선 기금을 기부하는데 더욱 너그러웠다.
샌프란시스코 소재 자선조사 조직 ‘새 십일조 그룹’은 납세자 18만명의 세금 보고서를 토대로 소득·재산·성별·나이·결혼 여부 등으로 항목을 분류, 자선기부 행태를 조사한 결과 “연 소득이 1,000만달러를 넘고 나이가 35세 미만인 젊은 재력가들이 자선기금을 기부하는데 가장 인색했다”고 밝혔다.
35세 미만 납세자 가운데 연 소득이 1,000만달러가 넘는 재력가 285명은 투자자산의 0.4%를 자선단체에 기부한 반면 연 소득이 20만달러 미만인 납세자는 1.87%, 연 소득이 5만∼10만달러인 납세자들은 2.5% 이상을 기부했다. 또한 36∼50세 이하 납세자들의 경우 연 소득이 5만∼10만달러인 납세자들은 투자자산의 2%를 기부했지만 연 수입이 20만∼1,000만달러에 이르는 납세자들은 1%도 기부하지 않았다.
<황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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