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빗 송·사무엘 김씨
민중의 지팡이가 되려는 한인 학생 2명이 비영리단체인 LA경찰재단의 장학금 수혜자로 뽑혔다.
LA경찰재단은 19일 다운타운의 LA커뮤니티 칼리지 디스트릭트(LACCD)에서 제2회 장학금 수여식을 갖고 LA지역 칼리지에서 사법행정학을 전공하는 학생을 대상으로 각 1,000달러를 수여했다. 이날 장학금을 받은 학생은 LA커뮤니티 칼리지에 재학 중인 데이빗 송(24)씨와 LA미션 칼리지에 재학 중인 사무엘 김(26)씨 등 35명이었다.
가족과 함께 수상의 기쁨을 누린 송씨는 이라크전 참전 경력이 있는 해군 출신.
송씨는 UC어바인에 재학 중 9.11테러가 터지자 군에 입대해 이라크전에 5개월 동안 참전하기도 했다. 송씨는 “제대 후 경찰과 소방관 등 직종에서 일하기 위해 LACC에서 공부했다”며 “다시 UC어바인에 편입해 공부를 마친 후 공공봉사를 할 수 있는 직종에 투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씨도 만학의 길을 걷기는 송씨와 마찬가지. 병원의 방사선과에서 일하기 위해 공부하던 김씨는 좀더 보람을 느끼고 활동적인 일을 하고 싶어 전공을 바꿨다.
6개월 후 학교를 졸업하는 김씨는 “이번에 LA경찰재단으로부터 장학금을 받아 LAPD에 투신하는데 도움이 될 것 같다”며 “어서 빨리 경찰 제복을 입고 한인을 비롯한 LA시민들의 안전을 책임지고 싶다”고 말했다.
LA경찰재단은 LACCD내 칼리지에서 12유닛 이상의 사법행정학을 이수한 학생들로 평점 3.0이상을 받은 학생 중 성적 우수자를 대상으로 장학금을 수여했다. LA경찰재단은 LA경찰국(PD)의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설립된 비영리단체로 경찰 장비, 프로그램, 미래 경찰관 육성 등을 위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석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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