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저소득층 한인들에게 무료 통역서비스를 제공할 전화통역센터 자원봉사자들. 오른쪽에서 두 번째가 조셉 송 소장.
‘엘에이 동시통역대학원’저소득 한인에 서비스
저소득층 한인에게 무료 통역 서비스를 제공하는 비영리단체가 생긴다.
‘엘에이동시통역대학원’(원장 박준희)은 2006년 1월3일 비영리단체 전화통역센터(소장 조셉 송)를 개설한다고 20일 밝혔다. 전화통역센터가 문을 열면 돈이 없고 영어가 익숙지 못해 억울한 일을 당하고도 권리를 주장하지 못하는 많은 한인들에게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무료로 운영되는 전화통역센터는 체류신분에 상관없이 누구나 이용할 수 있으며, 이 학교에 재학중인 학생들이 자원봉사로 통역 서비스를 제공한다. 자녀의 학교 선생님과 의사소통이 어려울 때, 부당 전화요금이 청구됐을 때, 각종 소셜 서비스를 신청할 때, 관공서에 찾아갔을 때 등 법원 케이스를 제외한 대부분의 경우 센터를 이용할 수 있다.
미국 대기업에서 은퇴한 뒤 법정 통역사 과정을 공부하고 있는 조셉 송 소장은 “각종 피해와 불편을 감수하고 살아가는 불법 체류자, 노인, 저소득층 한인들에게 작은 도움이라도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설립취지에 대해 박준희 원장은 “법정 통역사로 일하면서 통역사가 꼭 필요한 데도 돈이 없어 서비스를 못 받고 불이익을 당하는 한인이 많아 안타까웠다”고 말했다. 전화통역센터는 매주 월∼금요일 오전9시~오후5시까지 운영되며, 상담번호는 (213) 447-8118
<이의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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