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LA에 재학중인 4명의 젊은 한인 과학도들이 황우석 교수 파문과 관련, 성명을 발표하고 “한국의 과학은 역사상 가장 중대한 위기에 봉착해 있다”며 논문 조작에 대한 책임을 물어 황우석 교수와 관련 연구진, 노성일 이사장 등에 대한 징계 등을 촉구하는 서명운동을 벌이고 있다.
미생물학 박사과정을 밟고 있는 김윤철, 전태준씨를 비롯해 생물학 박사과정 박의선씨, 공학박사 강주현씨 등은 4일 전부터 ‘황우석 교수 사태에 대한 우리의 입장’(http://tjjeon. bol.ucla.edu/biopeople/index.html)이라는 홈페이지를 만들어 이번 사태의 논점과 성명서 내용을 올리고 동참을 호소했다.
이들은 이번 사태의 핵심은 줄기세포 존재 여부가 아니라 난자 채취과정의 윤리성과 논문조작이라며, 황 교수는 논문조작을 ‘인위적인 실수’라고 진위를 흐리고 말 바꾸기로 일관하면서 자신의 책임을 희석시키고 있다고 황 교수를 정면으로 비판했다.
성명서에서 이들은 ▲황 교수에게 집행된 모든 연구비에 대한 회계감사 실시 ▲황 교수 및 이병천, 강성근, 윤현수, 노성일, 권대기, 김선종씨에 대한 논문조작 관여 여부 파악 및 징계 ▲난자 채취와 사용의 불법성 여부 조사 등을 촉구했다.
<황성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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