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강도·중폭행 등 5% 감소
성탄절 연휴를 앞두고 경찰의 순찰 강화에 힘입어 한인타운 내 강력 범죄가 감소추세를 보이고 있다.
LA경찰국(LAPD)이 최근 공개한 범죄통계 보고서에 따르면 타운을 양분해 관할하는 윌셔 및 램파트 경찰서 관내에서 지난 11월20~12월17일 살인, 강도, 강간, 중폭행 등 모두 325건의 강력 범죄가 발생, 10월23일~11월19일 보고된 343건보다 약 5% 줄었다. 강력 범죄 건수를 경찰서 별로 보면 윌셔 관내에서는 152건이 발생해 1%, 램파트 관내에서는 173건이 발생, 8%가 각각 감소했다.
특히 타운내 가장 심각한 문제점으로 지적돼 온 강도사건은 양 경찰서 관내에서 동시에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강도의 경우 윌셔 관내에서 85건이 발생해 작년 동기대비 9%가 줄었고, 램파트 관내에서는 총 90건이 발생, 10%의 감소율을 기록했다.
램파트 경찰서 강도수사과 관계자는 “최근 들어 한인타운을 중심으로 대대적인 강도 용의자 검거작전을 벌인 결과 큰 성과를 거뒀다”며 “특히 한인들을 타겟으로 하는 강도가 눈에 띄게 줄었다”고 지적했다.
지난 수개월간 한인타운 1가와 버몬트 근처에 있는 업소들을 상대로 권총강도 행각을 저지른 히스패닉 용의자의 경우 램파트 경찰서의 끈질긴 수사 끝에 검거돼 강도범죄 퇴치를 위한 경찰 당국의 강한 의지를 반영했다.
타운 강력 범죄 감소 추세에도 불구하고 경찰은 “범죄자들도 돈이 필요한 연말시즌인 만큼 때와 장소에 상관없이 범죄예방에 신경 써야 한다”며 주민들이 주의를 당부하면서 피해발생 시 즉각 경찰에 신고할 것을 주문했다.
<구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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