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대표팀 캡틴이 데이빗 베컴이 월드컵 우승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피력했다.
월드컵 자신감 피력 “브라질 최강”
잉글랜드 대표팀의 캡틴인 데이빗 베컴(레알 마드리드)이 “내년 월드컵에서 승운만 따라주면 잉글랜드가 충분히 우승할 수 있다”며 강한 자신감을 피력했다.
베컴은 23일 BBC와 가진 인터뷰를 통해 “단연 브라질이 최강이지만 우리는 조용한 자신감을 갖고 있다. 행운만 따라주면 (우승)가능성이 아주 좋다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베컴은 “(우승하려면) 운이 따라줘야 한다. 우리는 최근 국제대회에서 골을 넣고도 무효 처리되는 등 운이 따라주지 않았다”며 “하지만 지난달 아르헨티나와의 친선경기에서 3-2로 이긴 것이 내년 월드컵에서 우승에 대한 자신감을 갖게 하는데 큰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잉글랜드는 1998 월드컵에선 16강전에서 아르헨티나에 패했고 2002 월드컵에선 8강에서 브라질에 무릎꿇었으며 유로 2004에선 8강전에서 포르투갈에 고배를 마신 바 있다.
베컴은 내년 월드컵에서 잉글랜드의 라이벌로 아르헨티나, 프랑스, 이탈리아, 독일을 꼽았고 예상대로 브라질을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로 지목했다. 레알 마드리드에서 호나우두, 호비뉴, 로베르토 카를로스 등 브라질 대표팀 스타들과 함께 뛰고 있는 베컴은 “브라질은 단연 세계 최고의 팀이다. 그들과 함께 뛰는 나는 그들이 얼마나 뛰어난 선수들인가 잘 안다”고 전제하고 “하지만 우리도 좋은 팀이다. 누구와 겨뤄도 해볼만 하다는 조용한 자신감이 넘치고 있다”고 자신감을 표출했다.
그는 지난달 아르헨티나와의 평가전에서 3-2로 승리한 것을 지적하며 “아르헨티나는 세계에서 2번째의 팀이지만 그런 팀을 꺾은 것처럼 경기한다면 어떤 일도 일어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잉글랜드는 내년 월드컵에 파라과이, 스웨덴, 트리니다드 토바고와 함께 B조에 속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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