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공연 유치부터 댄스, 팟럭 등 다양
시카고 인근지역 내 45만명을 차지하는 아시안 아메리칸들이 한 해 중 분주하게 움직이는 시기가 있으니 바로 양력설과 음력설이 나란히 있는 1~2월이다. 시카고 곳곳에서 아시안 전통적인 멋을 살린 새해맞이 행사가 가득하다.
우선 내년 2월 4일 오후 7시에는 중국계 커뮤니티가 준비하는 대규모 공연이 맥코믹 플레이스 내 ‘Arie Crown Theater (2301 S. Lake Shore Dr., Chicago)’에서 열린다.
중국 본토의 NTD TV사가 주최하는 ‘중국 음력설 글로벌 갈라’다. 전세계를 순회 공연중인 ‘글로벌 갈라’팀은 아찔한 곡예에서부터 이국적인 중국 음악, 무용 등을 펼쳐보일 예정이다.
시카고에서는 ‘Epoch’ 신문이 후원하며, 티켓은 28,48,68,88 달러 등 4종류로 온라인 (www.ticketmaster.com에서 NCMTV 검색) 또는 전화(312-225-5120)로 구매가 가능하다.
규모가 작은 티벳 커뮤니티는 31일 아시안 친구들과 함께 새해 첫날을 함께 맞이하는 행사를 준비 중이다. 시카고 티벳 연합회(TAOC)는 31일 오후 6시부터 새벽 4시까지 커뮤니티 센터(950-54 W. Carmen St., Chicago)에서 NYE 파티를 연다. 참가비 10달러(고등학생 이하는 5달러)에는 만찬, 장기자랑, 댄스 파티, 샴페인 토스트까지 포함돼 있다.
카톨릭 신자가 많은 필리핀계 커뮤니티에서는 내년 1월 21일 오후 11시에 Parish 센터에 모여 어린 예수(산토 니뇨) 미사를 드리는 것으로 새해 행사를 시작한다. 성모상을 가져올 경우 특별한 축복을 받을 수 있다.
일본 커뮤니티에서는 오는 2월 또는 3월 초 일본계 커뮤니티 센터(JASC)에서 음력설 잔치를 준비하고 있다.
중서부 중국계 레크리에이션 연합체에서는 31일 오후 6시부터 1일 오전 2시까지 푸라마 레스토랑(2828 South Wentworth Ave.)에서 만찬 및 댄스 파티를 갖는다.
한편 아시안 젊은이들이 주축을 이루고 있는 중국어 및 한국어 공부모임 학생들은 내년 1월 8일 오후 1시 합동 팟럭 파티를 여는 새로운 방법으로 신년행사를 갖는다.
차이나타운의 피셔 빌딩 파티룸(343 S. Dearborn, Chicago)에서 열리는 이번 파티에는각자 준비한 음식을 가져와 함께 나눠먹으며, 각종 게임을 즐기는 자리다. 참가비는 단 1달러다.
<송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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