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회복 10주 진단 월드컵엔 나설듯

잉글랜드 축구대표팀 간판 스트라이커인 ‘원더보이’ 마이클 오언(26·뉴캐슬 유나이티드)이 수술을 받았다.
지난달 30일 이영표(29)의 소속팀인 토튼햄 핫스퍼와 경기에서 토튼햄 골키퍼 폴 로빈슨과 부딪쳐 부상한 오언은 2일 맨체스터의 한 병원에서 오른발 5번째 척골에 핀을 박는 수술을 받았다고 AFP통신이 전했다. 이로 인해 오언은 한때 13주 이상 전열에서 이탈해 잉글랜드 대표팀에 승선하지 못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일기도 했으나 회복에 소요되는 시간이 10주 가량 걸릴다는 진단을 받아 독일월드컵 출전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오언은 A매치 75경기에서 35골을 터뜨린 잉글랜드의 주득점원이다. 잉글랜드는 데이빗 베컴이 2002 한.일 월드컵을 앞두고 부상하는 등 스티븐 제라드, 웨인 루니, 게리 네빌, 애슐리 콜 등 대표팀 동료들이 오언과 비슷한 부위를 다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