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들 피로 가중 경기후 귀국 예정 변경
다음달 초 LA에 와 LA 갤럭시 및 멕시코 대표팀과 친선경기를 갖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멕시코와의 경기를 마친 뒤 귀국한다는 당초 예정을 변경, 곧바로 2007 아시안컵 예선전이 벌어지는 시리아로 이동하기로 했다.
이원재 대표팀 미디어담당관은 5일 “대표팀이 다음달 15일 LA에서 멕시코와 마지막 평가전을 치른 뒤 17일 시리아로 건너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딕 아드보카트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애초 17일 오전 귀국할 예정이었다.
이원재 담당관은 “한국을 거쳐 시리아로 향할 경우 이동거리가 더 늘어나 선수들의 피로도 그 만큼 가중될 것이라는 판단에 따라 시리아전까지 치른 뒤 귀국하기로 계획을 수정했다”고 덧붙였다. 한국은 아시안컵 예선 조별리그 B조에 속해 시리아와 오는 2월22일 원정 1차전을 치른다.
이에 따라 대표팀은 LA에서 유럽 또는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두바이를 경유해 시리아로 들어가는 방안 등을 놓고 최적의 이동 경로를 검토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로써 해외전훈을 위해 15일 소집되는 한국대표팀은 6주간 아랍에미리트연합(UAE)을 시작으로 사우디아라비아, 홍콩, 미국, 시리아로 이어지는 강행군을 이어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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