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U의 웨인 루니(가운데)가 블랙번 로버스 수비수 사이에서 몸싸움에 밀려 넘어지고 있다.
칼링컵 준결 1차전, 블랙번과 1-1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U)가 11일 블랙번 로버스와 치른 칼링컵 준결승전 1차전에서 1-1로 비겼다.
맨U는 이날 블랙번의 홈경기장인 이우드팍에서 치러진 칼링컵 4강 1차전 원정경기에서 전반 30분 터진 루이 사하가 선취골을 뽑았으나 5분 뒤 동점골을 내줘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날 무승부로 맨U는 오는 25일 홈구장인 올드트래포드에서 치러질 2차전 홈 경기를 통해 결승진출 여부를 다투게 됐다.
오른쪽 무릎부상을 당한 박지성이 선발 엔트리에서 제외된 가운데 맨U는 ‘젊은 피’ 대신 기존의 베스트11을 총출동시켜 블랙번을 상대했다. 알렉스 퍼거슨 감독의 기대에 부응한 맨U는 전반 29분 라이언 긱스의 패스를 이어 받은 사하의 강력한 슈팅으로 앞서나갔다.
하지만 블랙번은 전반 35분 맨U 문전에서 공중볼을 다투는 과정에서 볼을 따낸 모르텐 감스트 페데르센의 벼락같은 동점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고 맨U는 후반 37분 ‘골잡이’ 루드 반 니스텔루이까지 투입했지만 결국 추가골을 따내지 못한 채 1-1로 경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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