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 가나 1-0 제압
독일 월드컵축구 본선에서 한국의 첫 상대가 될 토고가 같은 아프리카 본선진출국 가나를 제압하며 만만찮은 전력을 과시했다.
스티븐 케시 감독이 이끄는 토고 축구대표팀은 11일 튀니지 모나스티 경기장에서 벌어진 평가전에서 후반 28분 교체 멤버 아데카미 올루파데의 결승골로 가나를 1-0으로 꺾었다. 최근 3차례 평가전에서 잇따라 고배를 마셨던 토고는 이날 아프리카 본선 진출국 중 단연 다크호스로 꼽히는 가나를 보란 듯이 격파함으로써 가볍게 볼 상대가 아님을 입증하며 오는 20일 막을 올리는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을 앞두고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지난 7일 기니와 평가전에서 졸전 끝에 0-1로 패했던 토고는 주전들이 상당수 투입되자 전혀 다른 모습을 보였다. 전반에는 기니전과 마찬가지로 측면 뒷 공간을 계속 허용하며 일자 수비 라인에 허점을 드러내 다소 밀렸으나 후반에는 가나를 완전히 압도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50위 가나는 미셸 에시앙과 문타리 등 스타들이 나오지 않았지만 네이션스컵 우승을 4차례 차지한 강호. 반면 FIFA 랭킹 56위인 토고는 이날 간판 스트라이커 에마뉴엘 아데바요르가 출전하지 않았다.
토고 스트라이커 아데바요
소속팀 AS 모나코서 방출
토고의 간판 스트라이커인 아데바요가 자주 연습을 빠지는 나태한 행동으로 인해 소속팀인 AS 모나코로부터 쫓겨났다.
모나코의 미쉘 파스토르 회장은 11일 아데바요가 추후 조치가 있을때까지
팀에서 방출됐으며 금전적인 제재조치도 뒤따를 것 이라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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