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 시작된 처방약값 할인 프로그램인 메디케어 파트 D에 관한 노인들의 관심이 뜨겁다.
연방보건복지부 산하 메디케어·메디케이드센터(CMS)가 14일 콜럼비아 소재 빌립보교회에서 개최한 메디케어 파트 D 가입 워크샵에는 450여 노인 및 가족들이 몰려 궁금점을 해소하거나 가입절차를 밟았다.
처방약 보험 가입을 도와주는 이 워크샵은 한국일보가 특별후원하고, 빌립보교회와 벧엘교회가 후원했다.
이 워크샵에는 사전 교육을 마친 87명의 자원봉사자가 현장에서 가입 절차 및 통역을 도왔다.
또 빌립보교회(송영선 목사)는 노인들의 편의를 위해 엘리콧시티 롯데플라자와 볼티모어 시내 및 콜럼비아의 한인 노인 다수 거주 아파트 등지에 교회 셔틀버스를 제공했다.
CMS의 김갑수씨는 이 행사를 통해 298명이 가입 신청을 했다면서, 일부 노인들의 경우 너무 사람이 많이 몰려 포기하거나 복용약 정보를 가져오지 않아 되돌아 갔다고 전했다.
김씨는 “한인 노인들이 언어 문제 등으로 필수적으로 가입해야 하는 메디케어 파트 D에 관해 궁금점은 많으나 이를 해소하지 못하다, 워크샵이 열리자 몰렸다”면서 “자원봉사자들의 도움이 없으면 불가능한 만큼 버지니아 워크샵에도 자원봉사자들이 많이 참여해줄 것”을 호소했다.
김씨는 “워크샵을 통해 파트 D에 가입하려면 반드시 메디케어 카드 및 복용약명이나 약병을 가져 올 것”을 당부했다.
이 워크샵에는 10개 보험업체에서 부스를 설치, 최적의 처방약 보험 프로그램을 선택하도록 30여개의 플랜을 소개했다.
메디케어 파트 D는 5월 15일까지 가입해야 하며, 이후에는 매월 보험료의 1%가 누적해서 벌금으로 가산된다.
김씨는 “CMS에서 메디케어 파트 A와 B, 메디케이드에 모두 가입한 사람은 자동으로 파트 D에 가입시켜주지만 복용하는 약이 혜택을 받을 수 있는지 꼭 확인하고, 의사에게 가입 플랜에 맞는 약을 처방하도록 요청해야 한다”고 알렸다.
한편 같은 워크샵이 21일(토) 오전 10시-오후 4시 버지니아 비엔나 소재 와싱톤중앙장로교회에서 한 차례 더 열린다. 문의 북버지니아한인회(703)534-8900
<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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