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정기검진 받아야
비만, 고혈압, 스트레스, 흡연등이 원인
지난 두달여 사이 한인사회내 잘 알려진 인사들이 두 명이나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나면서 ‘돌연사’에 대한 한인들의 경각심이 요구되고 있다.
작년 11월 초에는 고 박영복(62) 알리시아 대표가 자택 차고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된데 이어 지난 13일에는 고 장기진(46) 태권도협회 수석부회장이 도장 사무실에서 쓰러져 유명을 달리했다. 이들은 모두 비교적 젊은 나이인데다 갑작스런 심장마비가 사인으로 추정되고 있다. 또한 두 인사는 평소 건강에 특별한 이상이 없었던 것으로 전해져 유가족 및 주위 사람들을 더욱 안타깝게 했다. 특히 장 부회장의 경우 태권도로 다져진 신체에다 나이도 불과 46세였다는 점이 소식을 접한 이들에게 적지 않은 충격이 됐다.
이에 따라 많은 한인들은 유가족들과 고인들에게 애도의 뜻을 표하면서도 한편으로는 건강에 대한 주의를 환기시키는 모습이다. 타운내 의료 관계자들에 따르면‘돌연사’는 발병한지 1시간이내에 사망하는 것을 의미하며 뇌출혈, 대동맥파혈, 폐동맥혈전색전증, 소화관 출혈 등에 의해서도 발생할 수 있지만 심장과 관련한 경우가 가장 빈번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청 내과 전문의는“우선적으로는 확실한 부검을 해보아야 한다. 광의로 해석하면 사망할 당시에는 결국 심장이 서기 때문에 자칫 원인 자체가 심장마비로 오인될 수도 있다. 혹시나 다른 질병이 숨어 있진 않았는지 확실한 부검을 해볼 필요가 있다”며 “그러나 젊은 사람들이 갑자기 쓰러질 때는 심장마비인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검사를 해보면 평소 혈압이나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았다던지 등 원인여부를 파악할 수 있다”며“하지만 드물게는 정말 원인이 나타나지않아 의학적인 설명을 할 수 없는 경우도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 돌연사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하는가? 박 전문의는 “일
단은 40세가 넘으면 적어도 1년에 한번 정도는 정기적인 건강검진을 받아볼 필요가 있다”고 권고하고 있다.“웬만한 의사들이라면 검진 결과를 통해 건강 상태 및 건강관리 방향 등에 대한 조언을 해줄 수 있을 것이라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이밖에 과다한 스트레스, 과음, 흡연, 비만, 콜레스테롤, 고혈압 등이 심장과 관련한 돌연사의 원인이 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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