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빗 오.
월요예선 통과
USC출신의 한인 골프유망주 데이빗 오(24·한국명 세연)가 먼데이 퀄리파잉을 통과해 26일 샌디에고 인근 라호야의 토리파인스골프코스에서 막을 올리는 PGA투어 뷰익인비테이셔널(총상금 450만달러) 출전권을 따냈다. 이로써 이번 대회에 나서는 한인골퍼는 최경주(37)와 제이 최(22) 등 3명으로 늘어났다.
데이빗 오는 지난주 벌어진 1차 퀄리파잉을 통과한 뒤 23일 샌디에고 인근 엘카미노리알골프코스에서 벌어진 2차 퀄리파잉에서 6언더파를 쳐 공동 2위로 4명에게 주어지는 대회 본선 출전권을 따냈다. 2년전에도 이 대회에서 먼데이퀄리파잉을 통과, 본선에 나갔으나 컷을 넘지 못했던 데이빗 오는 지난해 US오픈에 이어 생애 3번째 PGA투어대회에 나서 첫 통과를 노리게 됐다.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가 올 시즌 첫 출격하는 이번 대회에는 ‘코리안탱크’ 최경주도 나서 다시 한 번 시즌 첫 승에 도전하는데 최경주는 올 시즌 머세디스챔피언십과 소니오픈에서 각각 공동 19위와 13위에 오르며 순조로운 2006년 스타트를 끊고 있다. 하지만 또 다른 코리안 PGA멤버 케빈 나(한국명 상욱)는 3주전 집에서 사고로 손을 다치는 바람에 이번 대회까지 올 시즌 대회에 전혀 나오지 못하고 있는데 다음달 중순 LA에서 열리는 닛산오픈에나 출전이 가능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US어바인에 재학중인 학생으로 지난해 백상배 챔피언이기도 한 제이 최(한국명 제희)는 지난해 개최됐던 뷰익아마추어인비테이셔널 우승으로 이번 대회 출전권을 따냈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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