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서부한인회연합회
“실천가능한 계획 설정이 중요”
미중서부한인회연합회(회장 석균쇠)는 올해 장학사업, 문화사업 등에 주력하되 허울보다는 실질적으로 실천할 수 있는 계획을 설정, 추진해 나가겠다는 각오다. 연합회는 우선 중서부 각 13개주에 흩어져 있는 한인회들간 연계를 강화한다는 차원에서 소식지을 발간하고 회원주소록을 다시 작성할 계획이다.
석균쇠 연합회 회장은 “한인회들이 여기저기 존재하다보니 요즘은 어떤 활동을 하고 지내는지 서로가 모르는 경우가 많더라. 그래서 각 한인회간 유대를 강화하고 정보를 교환한다는 의미에서 매분기에 걸쳐 소식지를 발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현재 각 지역 전현직 한인회장단으로 구성된 회원들의 주소록이 오래전 작성된 것으로 알고 있다. 따라서 주소록도 조만간 업데이트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장학사업은 연합회에서 가장 중요하게 추진하고 있는 계획 중 하나다.
연합회측의 장학 사업은 그러나 일반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것 과는 달리 중서부 지역 한국학교를 대상으로 실시한다는 점에서 기존의 각 장학사업과성격이 구별된다. 석 회장은 “보통 장학금은 학업 성적과 생활 태도가 우수한 학생들에게 돌아가는 경우가 많다. 그러다 보면 매번 받는 학생들만 또 받게 되는 사례가 생길 수도 있다고 생각했다”며 “연합회에서는 중서부 지역 각 한국학교에 300달러에서 500달러 정도 씩을 지급하는 방안을 모색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5월에 총회가 열릴 때나 골프대회 등을 개최할 때, 또는 다른 기회에 성금을 모아 장학금을 마련하면 될 것이다. 벌써부터 고 오기택 전 오하이오 회장 부인께서 1천 달러를 기탁했다”며 “조만간 위원회를 구성하겠다” 고 말했다. 연합회는 이밖에 문화사업과 체육행사 등 한인들을 한곳으로 결집시킬 수 있는 사업에도 관심을 기울인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일부 문화사업의 경우는 규모가 크고, 자금이 많이 지출된다는 점에서 다른 단체 등과 연계해서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
석 회장은 “연합회는 남들에게 과시하기 위한 계획 보다는 실천할 수 있는 사업을 추진해 나가는 쪽으로 방향을 설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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