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산 안창호 선생이 1922년 서울에 설립한 수양동우회에서 활약하던 고 송찬근 목사의 3녀 송시온 여사가 워싱턴 흥사단(회장 이형주)에 발전기금 4천달러를 희사해 화제가 되고 있다.
최근까지 미 국회도서관에서 근무하다 최근 은퇴해 현재 메릴랜드 클린턴 시에 살고 있는 송 여사는 지난 19일 4천 달러의 흥사단 발전 기금을 우편으로 워싱턴 흥사단에 보내왔다.
이형주 회장은 “흥사단의 전신으로서 도산 선생이 서울에 세운 독립운동 단체인 수양동우회에서 도산과 함께 활동하던 고 송창근 목사의 자제분인 송 여사가 발전기금을 기탁해온 것은 흥사단 정신이 면면히 살아 숨쉬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고 송창근 목사는 1898년 함북 경흥군 웅기면에서 태어나 1919년 독립운동에 연루돼 투옥됐으며, 1937년 수양동우회 사건으로 안창호 등과 함께 투옥됐다. 서울 성남바울교회를 창립하고 조선신학교(한신대의 전신) 교장 등을 역임한 송 목사는 1950년 한국전쟁의 와중 납북돼 사망했다.
워싱턴 흥사단은 송 여사의 발전기금을 도산회관 건립기금에 예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워싱턴 흥사단은 지난 15일 정기총회를 열고 새 임원진을 확정했다.
새 임원진은 이천우 감사, 김환희 부회장, 황영희 부회장. 전해종 총무부장, 강창구 훈련부장, 안준철 조직부장, 문남희 여성부장 등이다.
<최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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