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기독 여성들이 교파를 초월해 인류평화와 세계 복음화를 위해 기도하는 ‘세계 기도일 행사’가 오는 3월3일 열린다.
워싱턴에서는 기도일 행사를 워싱턴 여선교회 연합회(회장 김환희)가 주최하며 올해는 ‘시대의 표적을 분별하라’는 제목으로 남아프리카 공화국에서 기도문을 작성했다.
기도 모임은 매년 특정 나라가 기도문을 작성하는 것이 전통이나 전세계180개 국가에서 동시에 열리게 된다. 예배는 모든 나라가 동일한 내용으로 진행하는데 성경봉독, 감사의 기도, 고백과 용서의 기도, 침묵의 기도, 찬양의 기도, 설교, 찬송, 통성기도, 지역을 위한 중보기도, 봉헌 등의 순서를 거쳐 마지막 사명과 축도로 끝을 맺게 된다.
김환희 여선교회연합회 회장은 “매년 참석하지만 그 때마다 큰 은혜를 받는다”며 “전세계 모든 크리스천들이 같은 제목으로 같은 시간에 기도한다는 사실이 경이롭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또 “100여년을 이어온 세계 기도일 행사는 한국의 불쌍한 어린이들과 미국 청소년들을 위해 기도한 적이 있다”며 많은 한인들의 참석을 요망했다.
세계기도일 주제 그림은 남아공화국의 그래픽 아티스트 에스델레루스가 제작했으며 누가복음 21장과 계시록 22장의 생명수와 생명나무에서 영감을 얻었다.
아프리카 최남단에 위치한 남아프리카 공화국은 국민의 84%가 기독교인으로 아프리카 독립교회가 가장 큰 교단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세계 기도일 운동은 1887년 미국의 다윈 제임스 장로의 발의로 시작, 1927년부터 매년 3월 첫째 금요일 에 지켜지며 미주 예배문은 한미교회여성연합회가 주관해 제작한다.
워싱턴여선교회 연합회는 세계기도일 행사 장소와 강사 등 세부일정을 곧 확정한 뒤 기자회견을 열어 한인사회에 알릴 예정이다.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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